하나님의 경륜 적용하기-생명과 빛과 하나되라 11.2

지방교회

지방교회1. 생명

예전에 저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추구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선이란 사람을 좋은 의도로 선대하는, 그러나 여전히 타락한 옛사람 안에서 나온 그런 선입니다.

말을 못하는 사람에게 수화를 배워서 자원봉사를 하려고 그 바쁜 대학 4학년무렵 순복음교회 국제선교센타에 일주일에 한 번씩 수화를 배우려 다녔습니다. 지나가다가 돈 달라고 하는 사람을 그냥 지나친 적이 드물었습니다. 군복무 시절 양지 바른 곳에 비스듬이 기대있는 힘없는 홈리스 아저씨를 근무초소로 모셔다가 일회용 면도기로 더부룩한 수염을 말끔하게 깍아드렸습니다. 이런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겉으로 애써 내색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아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뿌듯해 했습니다.

그러다가 교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누구도 말해 주지 않았지만 그런 선 외에 생명(조에)이란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선악 지식의 나무 이외에 생명나무가 있음을 알게 된 것은 그보다 훨씬 이후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떤 분은 ‘그러면 어려운 사람 도와주고 병든 사람 관심 갖는 것이 틀렸단 말이냐’, ‘그런 것들은 다 필요없고 오로지 생명만 외쳐야 한다는 말이냐’ 라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닙니다. 그런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선행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선행에 도취하여 생명을 주의하지 못한다면 속임 당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선행은 마가복음 4장이 말하는 생명의 씨앗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사실은 이러한 ‘천연적인 선과 생명의 차이점’에 대한 선명한 인식이 제 인생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2절),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14절)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 말씀을 뿌리는 것입니다.

이 말씀 안에만 생명이 있습니다. 이 생명의 말씀(요일1:1-2)이 자신과 하나되고 자신의 입을 통해 흘러나가는 존재가 되는 시간 만이 참 가치가 있는 삶입니다. 이것이 세월을 아끼는 것입니다. 만일 1983부터 지금까지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여전히 고아원이나 찾아 다니고, 야학이나 하고, 돈을 주으면 한 푼도 안 쓰고 즉시 경찰서로 가져다 주고, 선행으로 신문에나 나고, 눈이 오면 자기 집 앞 뿐 아니라 그 골목 전체를 쓸어주는 식의 삶을 살고 참 생명을 몰랐다면 전 인생을 낭비한 것입니다.

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은 씨뿌리는 자가 뿌린 씨를 받아 삼십, 육십, 백배의 결실을 맺는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은 우리 안에 떨어진 씨가 싹이나고 이삭이 패고 곡식을 맺어 추수를 예비하는 시간들이어야 합니다. 나타난 선도 이것과 관련이 있을 때에만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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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하나님의 경륜 적용하기-생명과 빛과 하나되라 11.2

  1. DCP Korea Post author

    생명의 말씀(요일1:1-2)이 자신과 하나되고 자신의 입을 통해 흘러나가는 존재가 되는 시간 만이 참 가치가 있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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