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제에 ‘통합’은 교회협, ‘기하성’은 한기총으로

교회연합신문

한기총 제20대 대표회장에 이영훈목사가 선출됐다. 하나님의성회 순복음 여의도측의 총회장으로 교회협(NCCK) 회장을 지낸 바 있는 이영훈목사는 앞서 ‘WCC 내의 잘못된 신학사상을 반대하며, NCC 내의 진보적 사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NCC에는 기하성이 서대문측과 여의도측 두 파로 나뉘어져 가입해 있지만, NCC에서는 이를 하나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하성 여의도측은 NCC에 대해서 행정보류를 논의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굳이 기하성이 NCC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있는 것인가.

이영훈목사는 한기총이 한교연과 통합을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교회에서 볼 때, 한기총과 한교연은 통합으로 가는 것이 옳은 일이다. 그렇다면 차제에 NCC와 한교연에 두 다리를 걸치고 있는 통합측은 NCC로 가고, NCC와 한기총에 두 다리를 걸치고 있는 기하성은 한기총으로 가는 것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에서 이왕에도 그래 왔던 것처럼, NCC는 ‘진보’를 대표하고, 한기총은 ‘보수’를 대표하는 연합단체로 자리매김을 해, 필요한 대내외적 사업은 공동으로 추진하면 연합과 일치에 더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사실 기하성이 NCC에 가입할 당시에는 NCC의 신학이나 그 활동에 동의해서라기 보다 한국교회의 조용기목사에 대한 비판을 무마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 이젠 그런 문제도 모두 사라진 마당에 기하성이 NCC의 신학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굳이 NCC에 머물러 있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교파와 교단이 각자의 자기 정체성을 상실한데서 연합과 일치가 힘을 잃고, 대사회적 영향력도 약화되고 있다. 교단이 어떤 이유로든 나뉘었다면 진보는 진보교단다운 사업을 추진하고, 보수는 보수교단다운 사업을 추진함이 옳은 것이다. 연합단체도 마찬 가지이다. 단체가 다르다는 것은 그 사업 목적과 방법이 서로 다름을 뜻한다. 그렇지 않다면 명분없는 분열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적과 방법이 같다면 하나로 뭉쳐야지 무엇 때문에 나뉘어져 있을 이유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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