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예장통합측 총회 이단대책위원회의 ‘이중적 잣대’

카톨릭 성당

“로마교회는 이단적인 요소 있으나 이단이라 하기엔 무리 있다”
통합측은 로마교회를 보는 시각으로 더 이상 억울한 이단 만들지 말아야

 

로마 가톨릭에 대한 통합측 총회 이대위의 입장
통합측 총회 이단대책위원회는 “가톨릭교회의 이단성”에 대해서 연구조사해 달라는 지역 노회의 헌의에 대해 제99회 총회에 “로마교회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제출했다.                         <관련기사 8면 참조>
통합측은 이 보고서에서 “우리와 로마교회가 이해를 달리하는 교리는 1. 교회의 전통과 성경의 권위에 대한 교리, 2.교황제도, 3. 성례전, 4. 마리아론, 5.  구원론 등이다”라고 하면서, “이러한 교리의 차이는 개혁자들의 활동 당시부터 즉각적으로 구분된 것도 있고, 우리 교회와 로마교회가 서로 역사적으로 발전되어 오면서 심화되어진 것도 있다. 우리 개신교들 중에도 서로의 교리적 강조점에 따라 여러 교파로 나누어진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첫째, 통합측은 66권 신구약 성경을 신앙과 행위에 대한 최고의 규범으로 생각하는데 반해, 로마교회는 교회의 ‘전통’들을 성경보다 우선시한다는 것이고, 둘째, 통합측은 인간의 범위를 넘어서는 어떤 교황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으며, 또 로마교회의 사제들이 그리스도를 대신한다고 믿지 않으며, 셋째, 로마교회는 성찬식에서 떡과 잔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변한다고 믿지만, 통합측은 떡과 잔에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 한다고 믿으며, 넷째, 로마교회의 마리아 공경론은 잘못된 교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다섯째, 로마교회의 행위 구원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통합측은 “로마교회에 대한 입장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첫째, 개신교회에 대해 적대감을 표출하고 폄훼하는 로마교회의 신자나 사제가 있다. 마찬가지로 개신교 측에도 로마교회에 대해 적대감을 갖고 공격하는 신자나 목회자도 있다. 
둘째, 로마교회는 우리와 차이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 있다. 로마교회도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믿는다는 입장이 중요하지 나머지 차이는 사소한 것으로 생각하는 입장이 그것이다. 그러나 로마교회는 우리와 분명히 다른 전통을 고수하는 교회이다. 
셋째, 우리와 로마교회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 대화하고 이해를 촉진하자는 입장이 있다. 다름이 무엇이고 그 다름에서 파생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하고 서로 이해하자는 입장이다” 라는 등을 소개하고, “그렇다면 로마교회는 이단인가? 이 질문에 대해 교리적으로 답한다면 로마교회에는 이단적인 요소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개혁자들이 개혁하려고 했던 부패하고 이단적이었던 로마교회가 현실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마교회가 반사회적이라거나 반윤리적인 다른 이단집단과 같다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그러므로 로마교회는 우리와 다른 전통을 고수하는 교회로 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결론 짓고 있다. 

대관절 로마교회는 이단이란 말인가, 이단이 아니라는 말인가?
통합측은 “로마교회에는 이단적인 요소가 있으나, 반사회적이라거나 반윤리적인 다른 이단집단과 같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대관절 로마교회가 이단이란 말인지, 이단성은 있으나 이단은 아니라는 말인지 분명치 않아 매우 헷갈린다. 로마 가톨릭은 역사적 기독교로서 삼위일체 교리와 고대에큐메니칼 교리를 따르고 있으나 분명히 ‘성경적 교회’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통합측 총회 이대위의 입장은 이해하기 어렵다. 로마 가톨릭에 대해서는 성경의 권위에 대한 교리가 다르고 성례전과 마리아론과 구원론 등이 다른데도, 사이비나 이단이라고 딱히 말할 수 없다면서도, 통합측은 그동안 성경도, 교리도, 신앙도, 신학도 같은 한국교회에 대해 수없이 이단으로 정죄해 왔다. 이는 한 우물에서 단물과 쓴물이 나오는 격이다.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뇨”(약 3:10-11).
통합측이 로마교회에 대한 배려나 이해심의 10분의 1, 또는 100분의 1민큼이라도 이제까지 통합측이 이단시비를 해온 다른 사람의 신앙경험을 이해하려 했다면, 한국교회의 이단은 지금보다 10분의 1로 줄어들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한1서 3:8)는 말씀을 강조했다고 해서 ‘이단’(다락방 류광수목사), 귀신을 좇는다고 해서 ‘이단’(베뢰아 김기동목사), 베뢰아에서 배웠다고 해서 ‘이단’(레마 이명범목사), 평신도가 세례를 베풀었다고 해서 ‘이단’(한사랑선교회 김한식목사)… 통합측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자신들의 신앙경험과 다르다는 이유로 이단으로 정죄해 왔다.
그 결과 한국교회에 분열과 갈등을 부추겨 이제와서 이단 문제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통합측 총회 이대위에 묻고 싶다. 그러면 통합측이 그동안 이단으로 규정해온 그들은 반사회적 반윤리적인 집단인가? 아니면 어째서 그들은 이단으로 규정되었는가? 그들에게는 화체설도, 면죄부도, 마리아 숭배도 없다. 그들은 통합측과 똑같이 16세기 종교개혁 신학과 신앙에 바탕 하고 있다.
이번 로마 가톨릭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찬찬히 읽어보고, 그 이전에 통합측 총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인물들에 대한 보고서를 대조해 볼 것을 권한다.

통합측 이대위 더이상 형제를 이단으로 정죄해서는 안된다

성경은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힐 것이라고 했다(마 5;22).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교회를 이단으로 정죄했다면 그 죄값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수를 십자가에 달라고 요구한 유대인들은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고 했다. 과연 통합측 인사들도 그렇게 말할 수 있나?
오로지 통합측 교단의 소속 교회들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이단 척결에 대한 열심으로 무죄한 형제를 정죄했다면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이단은 누가 봐도 이단이어야 한다. 그런데 통합측은 이제까지 다른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는데 “우리가 연구해 보니 이단이다”며 이단으로 정죄해온 경우가 많다. 우리 주변에 이단성이 있는 집단이 있다면 어떤 열매를 맺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너무 서둘 필요가 없는 것이다. 통합측은 더이상 한국교회에 억울한 이단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강>

교회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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